강레오 셰프 스타일, 진한 볼로네제 파스타 레시피
강레오 셰프 스타일, 진한 볼로네제 파스타 레시피
준비 20분 조리 45분 2~3인분
첫 포크를 돌리는 순간, 면 사이를 촘촘히 파고든 소스가 부드럽게 감기며 고기 향이 폭신하게 터집니다. 적당히 농축된 토마토의 산미, 미르포아가 건네는 달큰한 여운, 그리고 충분히 볶아 낸 고기의 깊은 감칠맛. 오늘은 그 균형을 집에서도 그대로 재현해 보는 시간입니다.
재료 준비
- 다진 소고기 200g + 다진 돼지고기 200g (비율은 1:1 권장)
- 양파 1개, 셀러리 1대, 당근 1/2개 (곱게 다짐, 미르포아)
- 마늘 3쪽, 올리브 오일 3큰술(또는 버터 1큰술 추가)
- 토마토 페이스트 1.5~2큰술, 캔 토마토 1캔(400g)
- 브라운스톡/고기 육수 200~300ml
- 스파게티 200~250g, 소금·후추, 파마산 약간
만드는 순서
1) 미르포아 볶기
팬에 오일을 두르고 양파→셀러리→당근 순으로 약불에서 천천히 볶아 투명하고 부드럽게 만듭니다. 급하게 색을 내기보다, 은근한 불에서 단맛을 끌어내는 게 핵심이에요.
2) 고기 갈색 내기
다진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넓게 펴 강한 불에서 굽듯이 볶습니다. 자주 뒤집지 말고 한 면을 확실히 갈색으로 만들어 마이야르 향을 올리세요. 여기가 ‘진한 맛’의 분기점입니다.
3) 토마토 페이스트 볶기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어 1~2분 볶아 날것의 톡 쏘는 맛을 낮추고 깊이를 더합니다. 타지 않게 불 조절은 필수!
4) 캔 토마토 + 육수로 졸이기
캔 토마토와 브라운스톡(또는 육수)을 붓고 중약불에서 25~35분 은근히 졸입니다. 바닥이 눌지 않게 중간중간 저어주면서, 걸쭉하고 윤기 도는 농도로 맞춰요.
5) 파스타와 합체
굵은소금물에 파스타를 알단테로 삶아 소스 팬으로 옮기고 면수 2~3큰술을 곁들여 1~2분 더 졸이며 엉겨 붙게 만듭니다. 소금·후추로 마지막 간.
풍미 업그레이드 팁
- 기름 관리: 고기에서 나온 지방이 너무 많으면 한두 숟갈 덜어내고, 모자라면 올리브 오일을 보충해 밸런스를 맞추세요.
- 농도: 너무 되직하면 육수나 면수로 풀고, 묽으면 조금 더 졸이기. 목표는 숟가락 등면을 코팅하는 정도.
- 치즈: 파마산을 넉넉히 갈아 넣으면 감칠맛이 순식간에 올라갑니다.
- 향신: 넛메그 한 꼬집이나 후추를 마지막에 톡—은은한 여운이 좋아요.
플레이팅 & 곁들이기
따뜻한 접시에 파스타를 소복하게 담고 파마산을 눈처럼 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