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 말아 더 예쁜 “롤드 라자냐” — 시금치·리코타·크림의 부드러운 유혹
돌돌 말아 더 예쁜 “롤드 라자냐” — 시금치·리코타·크림의 부드러운 유혹
전통 라자냐가 층층이 레이어를 쌓아 굽는 방식이라면, 오늘은 돌돌 말아 구워내는 롤드 라자냐입니다.
넓은 라자냐 면을 살짝 데친 뒤, 양파·마늘로 기초 향을 낸 크림소스에 시금치를 짜 넣어 부드럽게 버무리고,
리코타·방울토마토를 올려 촘촘히 말아 구워요. 레이어보다 가벼워 탄수화물 부담은 낮추고, 모양은 더 사랑스럽게!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지만, 맛은 오븐처럼 진득하고 고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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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3~4인 기준)
- 라자냐 시트 6장(넓은 플랫 타입)
- 시금치 200~250g(데쳐서 물기 꽉 짜기)
- 양파 1/2개(잘게 다짐), 마늘 1.5큰술(다짐)
- 생크림 300ml, 우유 50ml(묽기 조절용)
- 리코타 치즈 200g, 모짜렐라 또는 피자치즈 120~150g
- 방울토마토 10~12개(꼭지 제거, 반쪽)
- 올리브오일 2큰술, 버터 1큰술(선택)
- 소금·후추, 넛맥 한 꼬집, 바질/파슬리(생 또는 건조) 약간
토핑은 취향껏: 리코타 대신 리코타+크림치즈 블렌드, 모짜렐라 대신 프로볼로네·그뤼예르도 좋아요.
만드는 법
1) 라자냐 시트 데치기
- 끓는 물에 소금(물 2L당 1큰술)을 넣고 시트를 4~5분 데칩니다. 중간중간 달라붙지 않도록 저어 주세요.
- 살짝 탱글해지고 말아도 부서지지 않을 정도가 되면 건져, 올리브오일 소량을 발라 서로 붙지 않게 둡니다.
2) 시금치 손질
- 파스타 물에 소금간이 이미 되어 있으니, 깨끗이 씻은 시금치를 숨만 죽을 정도로 짧게 데쳐 건집니다.
- 찬물에 헹구지 말고 따뜻할 때 손으로 꼭 짜서 수분을 최대한 제거, 굵게 다집니다.
3) 시금치 크림 속(만두속 느낌)
-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를 투명해질 때까지 볶은 뒤 마늘을 넣어 향을 냅니다. (버터 1큰술을 더하면 한층 고소)
- 생크림을 붓고 약불로 끓이며 넛맥 한 꼬집·소금·후추로 1차 간을 합니다. 되직해지면 불을 끄고 바질/파슬리를 넣어 향을 세팅.
- 짜 둔 시금치를 넣어 섞습니다. 걸쭉하고 바디감 있는 속이 되면 OK.
4) 라자냐 소스(틈 메우기용, 묽게)
- 작은 팬에 양파 약간을 투명해질 때까지 볶고 생크림+우유를 섞어 살짝 묽은 농도로 만듭니다.
- 넛맥·소금·후추로 간. 이 소스는 팬 틈 사이를 채워 기름/수분 분리 없이 촉촉함을 유지하는 역할이에요.
5) 말아 넣기(Rolled Lasagna)
- 라자냐 한 장을 펼쳐 시금치 크림 속을 얇게 펴 바릅니다. (Too much 금지: 토마토·치즈가 들어갈 공간 남기기)
- 방울토마토 2쪽, 리코타 한 스푼을 점점이 올린 뒤 타이트하게 돌돌 말아 그릇에 빽빽하게 세워 담습니다.
- 남은 묽은 크림 소스를 라자냐 롤 사이사이에 골고루 부어 틈을 채웁니다.
6) 굽기(에어프라이어/오븐)
- 에어프라이어 170~175℃ 예열. 치즈는 처음부터 올리지 말고 1차 굽기 후 올립니다.
- 1차: 10~12분. 내부가 데워지고 가장자리 색이 돌기 시작하면 꺼내 모짜렐라를 넉넉히 올립니다.
- 2차: 6~10분 더(총 16~22분). 기기 성능/팬 간격에 따라 최대 25~28분까지 필요할 수 있어요. 표면이 사르르 녹아 노릇하면 완성.
안 삶은 시트를 쓸 경우: 180℃에서 약 30분 전후가 필요. 내부까지 열이 천천히 들어가야 부드럽게 익어요.
물/기름 분리 방지 체크리스트
- 속 크림은 되직하게, 틈 메우기 소스는 묽게 — 역할이 다릅니다.
- 시금치는 반드시 물기 꽉 짜기. 남은 물은 분리의 지름길.
- 치즈는 중간 투입. 처음부터 올리면 타고 기름이 먼저 흘러요.
플레이팅 & 맛있게 먹는 법
- 구운 라자냐를 3~5분 한숨 식혀 자르면 단면이 더 또렷하고 소스가 안정됩니다.
- 상큼함 업: 레몬 제스트 약간, 올리브오일 몇 방울, 후추 넉넉히.
- 곁들임: 어린잎 샐러드, 발사믹 글레이즈, 토마토 콩피, 바삭한 마늘칩.
자주 받는 질문(실패 복구 팁)
- 면이 부서져요: 데치기 시간 과했을 가능성. 4분 전후로 줄이고, 데친 후 오일 코팅으로 서로 붙는 것 방지.
- 속이 질어요: 시금치 수분/크림 과다. 시금치 더 짜고, 속 크림 농도 올리기(약불로 더 졸이기).
- 덜 데워졌어요: 에어프라이어는 팬 간격·용기 재질 영향 큼. 호일로 윗면 덮고 5~7분 추가.
- 고기 없어서 아쉬워요: 프로슈토/판체타 얇게 추가 또는 닭·버섯 소테를 소량 섞어 식감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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