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개성인삼으로 만든 특별한 인삼 치킨 요리 🐓🌿

 6년근 인삼은 깊고 은은한 향을 자랑하며, 예부터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오늘은 이 귀한 개성인삼을 활용해, 유럽풍 닭요리에 인삼의 향을 입힌 인삼 치킨 롤을 만들어보겠습니다.


개성인삼의 특별함 🌱

함께 자리해주신 전문가분께서 말씀하시길, 포천 개성인삼은 6년근 재배를 자부한다고 합니다.
4년, 5년이면 뿌리가 아직 단단하지 않고, 7년 이상 키우면 토양 조건 때문에 도중에 죽는 경우가 많아 경작이 매우 어렵다고 해요. 그렇기에 6년근 인삼은 가장 알차고 향이 풍부한 상태로 수확된다고 합니다.


준비 재료

  • 토종닭 다리 (껍질 포함)

  • 개성인삼 (뇌두 제거 후 사용)

  • 시금치

  • 버터, 올리브 오일

  • 소금, 후추

  • 렌틸콩, 크림

  • 당근, 양파, 샐러리

  • 판체타

  • 허브 (타임, 파슬리, 바질)


만드는 과정

1. 닭 손질

  • 토종닭 다리를 준비해 껍질과 살을 분리합니다.

  • 껍질은 그대로 두되, 살은 펼쳐서 속을 채울 준비를 합니다.

  • 소금, 후추로 안쪽만 간을 해둡니다.

2. 시금치 볶기

  • 시금치는 꼭지를 떼고, 버터와 기름에 가볍게 볶아 숨을 죽입니다.

  • 너무 오래 볶지 않고, 체에 밭쳐 살짝 눌러 물기를 제거합니다.

3. 인삼 준비

  • 인삼은 뇌두를 제거하고, 은은하게 향만 살아나도록 살짝 쪄줍니다.

  • 쓴맛은 줄이고, 향은 살려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4. 닭 속 채우기

  • 닭다리살 위에 볶은 시금치와 찐 인삼을 올려 김밥 말듯이 말아줍니다.

  • 껍질을 씌워 실로 단단히 꿰매줍니다. (꽉 당기지 말고 여유를 두어야 찢어지지 않습니다.)

5. 로스팅

  • 팬에 올려 봉합한 부분부터 구워 겉을 먼저 씰링합니다.

  • 오븐에 넣어 천천히 로스팅하며 속까지 익혀줍니다.

6. 소스 만들기

  • 남은 뼈와 채소(당근, 양파, 샐러리)를 볶아 브라운 루를 만듭니다.

  • 화이트 와인으로 팬을 디글레이징한 후, 고기에서 나온 육즙까지 더해 진한 소스를 완성합니다.

7. 렌틸 곁들이기

  • 렌틸콩을 소금물에 삶아 판체타, 채소와 함께 볶아 크림으로 마무리합니다.

  • 리조토처럼 은은한 크리미한 질감이 되도록 맞추면 딱 좋습니다.


완성된 인삼 치킨의 매력 🍴

완성된 요리를 반으로 자르면, 속에서 은은하게 향긋한 인삼이 피어오릅니다.
닭다리의 쫄깃한 식감, 시금치의 담백함, 인삼의 향긋한 풍미가 어우러져 입안에서 고급 레스토랑의 요리를 맛보는 듯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인삼을 쪄서 넣었기 때문에 쓴맛은 줄고 향만 살아 있어, 인삼을 잘 못 드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마무리 🌟

오늘 만든 인삼 치킨은 단순히 ‘닭요리’가 아니라,
전통 식재료 개성인삼과 유럽식 조리법이 만난 특별한 퓨전 요리입니다.

일요일 아침, 여유롭게 시간을 들여 만들어보세요.
손이 조금 가지만,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과 식탁 위의 행복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겁니다.

여러분도 꼭 한 번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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